다음 티스토리(TISTORY) 블로그 한 달 운영 소감 및 인사말
다음 티스토리(TISTORY) 블로그 한 달 운영 소감 및 인사말 by 김설립
안녕하세요 잡다한 리뷰의 김설립입니다.
저는 2019년 3월 16일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성능 좋은 컴퓨터를 사고 인터넷 서핑이나 유튜브, 영화 시청만 하다가
"취미로 블로그나 시작해보자"라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평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이용하지 않고,
인스타그램도 태그를 걸지 않은 채 사진만 업데이트하며 사진첩으로 쓰고 있어서
블로그를 시작하기를 조금 망설이기도 했었는데
부담 갖지 말고 인스타그램을 사진첩으로 쓰듯이
블로그를 다이어리처럼 써보자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번 주 금요일까지의 블로그 방문 통계를 보니
검색으로 블로그를 찾아온 분들이 10명이 넘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검색해서 방문을 해주는 분들의 수는 평균적으로 5~6명 정도였으며, 아예 방문자가 없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번 주 토요일, 2019년 4월 20일.
블로그에 얼마나 진전이 있나 궁금해져 다음 포털사이트에
'김설립'을 검색해보았는데
제 블로그가 사이트 란에 땋! 하고 떠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검색을 통한 방문자 수가 비교적 크게 늘어
평균적으로 3~50명 정도가 방문을 해주셨으며
오늘은 글을 적는 현재 오후 8시 기준으로 36명이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매일 다른 분들이 검색을 통해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셨겠지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운영을 해오다가
차츰 변화가 생기는 블로그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한 마음도 많이 듭니다.
지금은 그저 방문자 수가 많이 늘지 않아도 좋으니
현재의 정도만 꾸준히 유지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시 방문자 수가 급감해버리기라도 하면 저는 상심에 앓아누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블로그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땡전 한 푼 걸려있지 않은 블로그에도 이렇게 조마조마하게 되는데
주식이나 코인을 하시는 분들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견디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분들이 조금은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분명 꿈도 꾸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식에 투자를 하신 분들 그리고 코인을 존버 중인 모든 분들 대박 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냥 반전 없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노동하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생뚱맞지만 저는 내년 초에는 유튜브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이르면 올해 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직 촬영 장비는커녕 콘셉트 조차 생각해둔 것이 없지만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던 것처럼 무작정 만들고 볼 생각입니다.
끼와 재능이 출중한 분들이 워낙 많고,
그런 분들이 인기를 끄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10만 구독자 달성!' 같은 허무맹랑한 기대 따위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름 모를 누군가가 나의 공간에 찾아와 내가 게시한 자료를 읽어준다는 게
또 새로운 경험이라는 게 꽤 즐거운 일이라는 걸 블로그를 운영하며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즐거움을 찾아 한 번 더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저는 어렸을 때는 비 내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바뀌었어요
빗소리가 좋고, 비에 젖은 풀냄새와 흙냄새가 좋습니다.
그 소리와 냄새로 인해 조성되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물론 비 때문에 신발이 젖는 건 여전히 정말 싫어요)
"자 다들 봐라 내가 이렇게나 아재다."라는 걸 얘기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한 번쯤 비 내리는 날의 소리와 냄새를 저처럼 느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아무튼 간에 모두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